★나의 요리★

오디 국수 말이

기남이 2019. 8. 16. 15:10

^^

요즘~

우리 집에 많은 게

오디

자두

방울토마토입니다 ㅎㅎ


냉동고

냉장고 열면

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재료들


오디, 방울토마토, 자두를 이용해

국수 말이를 만들었습니다.





1)

* 토마토

자두를

윗부분에 칼집을 넣어

끓는 물을 부어 담가둡니다



2)

* 김장 배추김치에 넣어 둔

무를 꺼내서

양념을 씻어 준 후


가늘게 채를 썰어

참기름 깨소금을 넣어 버무려 준비합니다



3)

* 냉동 오디를 믹서기에 갈아

소금

매실엑기스를 넣어줍니다



4)

* 국수를 삶아

먹기 좋게 돌돌 말아서

접시에 담아줍니다


* 양념한 무채도 담아줍니다


* 돌돌 말은 국수 위에

자두와 방울토마토를 올려줍니다




5)

* 갈아 놓은 오디를 부어줍니다



우와

예뻐요 예뻐요

완전 예뻐요 ㅎㅎㅎ


**

남편과 먹는 동안

마구마구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

ㅎㅎㅎ


오디 국수를 다 먹고

물든 혀를 보라며 쭉 내민 남편의 혀

영락없는

중국 황실 견 차우차우 혓바닥이 되었습니다

ㅎㅎㅎ


마주 보며

한바탕 웃고 나니

더욱더 건강해지는 기분


이런 게~

행복이겠지요~~ 후훗^^*

감사합니다^^

.

.


당신과 나 /


티브이를 보면서
서로 못 본 척
서로 못 들은 척
당신도 울고 나도 울고 있습니다


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은
저 깊은 가슴 속 꽉 막혔던
눈물샘을 자극해
당신과 나의 울음보를 터트려 놓고 말았습니다


헛기침과 함께
잘 마른걸레를 헹구는 당신
수돗물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 옵니다


흐르는 눈물 들킬세라
괜스레 부산한 움직임으로
방문을 나서는 내 헌 코 밑이
또다시 아프다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


아직도 남의 아픔에

내 부모의 모습인 양, 내 아들의 모습인 양 ,
망설임 없이 다가서는
주위에 온정에
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


가슴 벅차오르는 진한 감동에
눈물 흘리는 당신과 나


이렇게 우린 서로 닮은꼴로
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