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무슨 새싹인 줄 아시겠는지요?^^
ㅎㅎ
오래 전~
어떤 사람이 차 안에 싣고 다니다가
휙~ 집어 던지고 간. ㅋ
그것을 주워서
반으로 잘라 씨앗을 골라
심었습니다 ㅎㅎ
그렇게~
한 해
두 해
13해가 지나면서
꽃이 피고
열매가 달리고^^
4월~
무성해진 잎 사이로
수줍게 꽃을 피우는
작고 앙증맞은
연한 분홍 꽃이 매혹적입니다
이 열매를 보고 3번을 놀란다지요
못 생겨서 놀라고
향이 좋아 놀라고
쓸모가 많아서 놀라고 ㅎㅎ
꽃말은,
유혹
유일한 사랑이라네요^^
작년에 달렸던 열매를
반으로 쪼개 묻어 두었더니
이렇게나 많이~
새싹이 올라왔습니다
그 이름~!!!
모과나무. ㅋㅋ
가을이 되면
우리 집 모과나무에
노랗게 익어 가는 열매가 주렁주렁
달려 있겠지요^^
누군가 버린 모과를 주워서
씨앗을 심고
가꾸고
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서
지금까지... 거의 18해
너는 자라고
나는 늙었구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