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소한 일상 47

10월 30일. 이제는 ㅎㅎ

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. 이용 - 잊혀진 계절 아주 오래전 이 노래를 어찌나 좋아했던지. ㅎ 몇 년 전부터는 삑사리 난 산들 - 잊혀진 계절을 듣고 있지만 ㅋㅋ 전화벨이 울립니다 언니~ 10월이 되면 자동으로 언니가 생각나 언니 잊혀진 계절 그 노래 그렇게 좋아하더니 아들 결혼식도 10월 30일이네 축하해!~ 야야 말도 마라 어찌하다 보니 또 그날이 내 생일이야 아 맞다 경사 났네! 경사 났어~ ㅎ 아는 동생과 지난날을 회상하며 한참을 그렇게 하하 호호 수다를 떨었다 10월 30일. 내 생일이자 하나뿐인 아들 결혼식 엄마 생신 축하드립니다 아들의 전화로 시작된 행복 하루 그래 고마워 아들 결혼 축하해 행복하게 잘 살렴..^^ 많은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진행된 결혼식 즐겁게 끝내리라던 ..

소소한 일상 2022.11.17

당신 아프지, 나는 힘들다^^

^^ 위. 좋다는 것은 왜 그리 많고 좋지 않다는 것도 왜 그리 많은지. 아침에 일어나 소금물로 가글하고 공복에 꿀 한 수저씩 먹으랍니다 건강했던 남편 3달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도 안 되고 영 기운이 없어 합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식은땀이 비 오듯 흘러내립니다 그동안 건강 검진받으며 체크했었는데 원래 술 담배 커피 전혀 안 하고 토끼처럼 야채도 많이 먹는 모범적인 사람인데 기운 없어 누워 있는 남편을 바라보자니 짠한 마음에 코끝이 찡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살이 빠지는 남편 두 달 전 맞춰 놓은 양복을 어찌할지 아들 결혼식은 점점 다가오는데.. 그동안 사느라 고된 시간 보낸 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아픈 남편이 한없이 애처롭습니다 어서 먼저 자라며 어둠 속 우두커니 앉아 따뜻한 찜질팩을 배에 대고 혼잣..

소소한 일상 2022.11.16

화이자 1차 백신 맞고.

7/27일 11시. 화이자 백신 1차를 맞고 오늘 오전까지~ 그런대로 컨디션이 좋았어요 가끔 목덜미가 뻐근하고 열이 살짝 오르는 정도~ 그럴 때 하루에 타이레놀 1~ 2알 먹었어요 주사 맞은 부위 통증은~ 3일째 아침이 되니 완전히 사라졌고요. 그런데 문제는, 3일째 되는 오후 1시쯤. 처음엔 모기에 물린 줄 알았어요 부풀어 오르고 가렵고 ㅋ 그래서 물린디와 물파스를 계속 발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넓게 심해지더라고요 가렵기도 엄청 가렵고,ㅠ 주로, 주사 맞은 반대쪽 허벅지와 손등이 심하더라고요 괜찮겠지 그래, 괜찮을 거야. 주문을 외우면서도 겁이 나 오후 5시~ 택시를 불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27일 백신 주사 맞고 괜찮다가 오늘 갑자기 이렇다고 하니까 의사 샘 왈, 두드러기라고. 주사 맞고 하루 ..

소소한 일상 2021.07.30

감말랭이 고추장 장아찌^^

^^ 감말랭이 고추장 장아찌. 작년에 먹감이 많이 달려서 반으로 잘라 반건조 시켜 냉동고에 보관^^ 하루 몇 개씩 꺼내 먹다가 오늘은 한 봉지 꺼내 밑반찬을 만들었어요 ㅎ 작은 먹감이라 씨가 엄청 많아요 ㅎ 감 씨앗을 빼내고 간장 산야초청 액젓을 부어 불려줍니다 불린 감에 고추장 깨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주면 끝. 감 장아찌 하나 집어 입으로 쏙~ 오~ 매콤 달콤 살캉~ ㅎㅎ 맛있어요^^ 이렇게~ 감 장아찌를 만들어 놓고 내다 보는 창밖. 부용화 꽃들이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습니다 아들을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처럼~ ㅎㅎ

소소한 일상 2021.07.25

두릅 물김치 국수^^

^^ 두릅 물김치 국수 봄에 담근 두릅 물김치가 매콤하니~ 아직 먹을 만 하네요^^ 그래서~ 시원하게 국수를 말았어요 ㅎㅎ 물김치에 깨소금 참기름 산야초청 조금 넣어 준비하고 국수 삶아 두릅 물김치 부어 주고 오이 채 올리고 달걀 지단 올리고 김가루 올려 주면 끝.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한 모금 쭉~ 들이키면 캬~ 시원한 맛^^ 잠시 더위가, 저만치~ 물러갔어요 ㅎㅎ

소소한 일상 2021.07.23

중복^^

^^ 중복~ 많이 더우셨지요^^ 몸보신 요리는 많이 드셨는지요 ㅎㅎ 더워도 너무 더웠던 하루 하지만,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이잖아요 ㅎㅎ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~ 닭을 삶고 찹쌀죽을 끓이고 반찬을 만들고 백김치를 담갔어요^^ 곰보배추 된장국도 끓였고요 ㅎㅎ 마치 보약을 먹는 듯 씁쓰름한 맛이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웃이 주신 초당 옥수수. 처음으로 맛을 봤습니다 노란 옥수수 알맹이가 톡톡 터지면서 달콤하니 식감이 아주 좋아 마치 과일을 먹는 듯 생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지인께 잘 익은~ 초당 옥수수 씨앗을 부탁드렸으니 내년에는~ 옥수수 농사를 지어봐야겠어요^^

소소한 일상 2021.07.21

더위 이기기^^

^^ 바람은 솔솔~ 느티나무 그늘. 흔들 그네에 앉아 커다란 대야를 놓고 물을 계속해 넘치게 틀고 두 발을 담그고 마시는 시원한 수박 주스 한 잔 오~ 좋았어요^^ 꽃도 보이고 새소리도 들리고 물레방아 낙수 되는 물소리도 들리고 춘천행 열차 달리는 소리도 들리고 ㅎ 엊그제 그네 타던 청계와 브라마. 여전히 사이좋게 벌레를 잡아먹으며 마당을 노닐고 있습니다 이거이~ 발이 시원하니까 더운 줄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많이 더우셨지요? 수고 많으셨습니다^^ 잘 드시고~ 건강도 챙기면서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^^

소소한 일상 2021.07.18

쌍무지개^^

^^ 쌍무지개 봤어요 오늘 저녁 7/ 40분. 마당에 돌아다니는 두 마리 병아리를 닭장에 넣으려고 나갔더니~ 세상에나~ 병아리들이 그네 위에 앉아 있네요 ㅎㅎ 아공~ 귀여워라 ㅋㅋ 찰칵찰칵~ 사진에 담고 뒤 돌아 하늘을 보니 세상에나~ 2 쌍무지개를 보는 행운이 오몽!!~ 무슨 좋은 일이 생기려나~ 오랜만에 무지개를 보았네요 그것도 쌍무지개를요 ㅎㅎ

소소한 일상 2021.07.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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