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소한 일상

인삼 구근을 심었어요^^

기남이 2020. 7. 4. 09:23

택배 받은 인삼 구근을 심었어요  
산에서 마사토를 퍼다가
보내준 거름을 섞고
집에 있는 상토를 섞어서
화분에 채우고~
인삼 구근을 대여섯 개씩 나눠 심었습니다

 


보내 준 인삼 씨앗도
큰 화분 하나에 골고루 뿌려 주고
물을 충분히 주었습니다

바쁘게 일을 마무리하고
병원에 입원하신 친정 엄마를
뵙고 왔습니다

일단,
밝은 얼굴에 마음은 놓였지만
평상시 즐거움이 없는
사는 낙이 없으시다는 말씀에
눈물이 핑~
무거운 돌덩이 가슴에 내려앉았습니다

손을 흔들며
고맙다고ㆍ조심히 잘 가라는
엄마를 뒤로하며 집으로 향하는 시간
자꾸만 뒤를 돌아봅니다

아 가여운 내 엄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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