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화분에 심어 놓은 고추 6그루
계속해 따서 먹는데도
어느새 또 주렁주렁~
거름을 신경 써서 줬더니
달려도 엄청나게 달려요
문제는,
근처에 청양고추도 없는데
아삭이 고추가 왜 그렇게 매운지
거기다가 웃기는 것은,
가지고추도 덩달아 매워요
물도 수시로 잘 주는데.. ㅎㅎ
풋고추 따고 있는데
그 매운 고추 따서 뭐 할 거냐고
빨간 고추 되게 그냥 놔두지.
남편의 한마디가
왠지 잔소리 비슷하게 들려서
아 그냥 하던 일이나 하세요.. 함시롱
두 바구니를 가득 채웠어요 ㅋㅋ
연한 고추는 찹쌀가루 묻혀
찜기에 쪄 양념해 놓고
매운 고추 골라 멸치와 함께
짜글짜글 지졌어요^^
고추는 반으로 자르고
멸치는 살짝 볶아 체에 걸렀어요
다진 마늘 넣었고요
물
진간장
고추 청
산야초 청
올리브유
고춧가루 넣었어요
들기름 한 바퀴 돌리고요
국물이 자작하게 졸여 주면 끝.
와우~
맛있어 맛있어요
갓 지은 따끈한 밥 위에 올려
비벼 비벼서
한 입 크게~~ ㅎ
제가 하도 맛있게 먹으니
맵지 않아? 하면서
멸치 한 개를 집어 맛을 보더라고요
남편이~
먹고는 싶은데
위가 약해 매운 것을 못 먹어요... ㅋ
매콤하면서 짭조름한
고추, 멸치 짜글이로 밥 한 공기
맛있게 뚝딱하고서는
씨앗 심어 수확한~
아주 잘 익은
먹수박의 달큼함까지..ㅋ
아
아
너무너무 행복했어요... 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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