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오이 물김치를 만들었습니다.
마트 갔더니~
오이가.
10개에 1980원이라고 쓰여 있더라고요
에고.
농사짓는 분들 고생하시는데
참 싸다. 하면서 10개를 사 왔습니다
저녁 먹기 전,
하나를 씻어서 먹어 보니~
어머나,
아삭하게 씹히는 오이의 향긋한 향이
입안 가득~
사 오길 참 잘했다. 하면서
이거 그냥 하나씩 먹을까 하면서
나의 손은 어느새 오이를 다듬고 있습니다
갑자기 분주해진 손길에
의아해하는 남편.
그러거나 말거나~
한가지씩 준비를 합니다 ㅎㅎ
1)
* 오이에 굵은 소금을 묻혀
돌려가며 문질러 씻어 줍니다
2)
* 씻어 준 오이를 끝부분을 잘라내고
가운데 칼집을 내줍니다
3)
* 칼집 낸 오이에 소금을 뿌려
2시간 절여줍니다
4)
*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
냄비에 다시마, 양파, 마늘, 표고버섯, 무,
청양고추, 를 넣어 육수를 끓여줍니다
5)
* 끓인 육수에
매실엑기스와 식초를 넣어
간을 맞춰 주시고요
6)
* 당근을 채칼로 길게 잘라 준비합니다
7)
* 절인 오이만 건져서 통에 담고
채를 썬 당근도 함께 넣어
4) 번의 끓는 육수를 부어줍니다
8)
* 오이가 국물에 잠길 수 있게
무거운 것을 올려놓고
서늘한 밖에다 놓아두면 끝. ㅎㅎ
짜잔~
저녁 6시에 소금을 뿌려 놓고
2시간 뒤~
오이만 꺼내 통으로 옮겨 담아
끓는 육수를 부어서
아침 9시쯤 열어 보니~
노랗게~ 익어 있는 오이
어쩜, 이렇게 예쁠까요 ㅎㅎ
평상시 아침을,
떡과 주스로 요기를 하는데
오늘은~
노오란 오이 물김치가 자꾸 아른거려
밥을 먹었습니다
아삭아삭~
여러 가지 재료가 어우러진
개운하고 깔끔하고 시원한 오이지 맛에
엄지 척~ 해주는 남편
행복한 하루 시작입니다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