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카~
맵네. 감기 똑 떨어지겠네
맛있어
간을 보면서
맛있다는 말을 연신 합니다
얼큰한 매운맛이
푹 무른 시래기와 어우러져
맛있습니다
아랫집 사장님께서
동태 머리와 시래기를
놓고 가셨습니다
얼큰한 동태 머리 탕을 끓였습니다.
1)
* 김장 무를 처음으로 하나
뽑아왔습니다
2)
* 삶은 시래기에
고추장
된장
고춧가루
간장
마늘
양파
청양 홍고추를 넣고 버무려줍니다
3)
* 냄비에~
도톰하게 썬 무를 넣고
들기름
고춧가루를 넣어 볶아줍니다
4)
* 볶은 무에 물을 붓고
양념한 시래기를 넣어 끓여줍니다
5)
* 시래기가 무르면
동태 머리를 넣고 끓여줍니다
6)
* 동태가 익으면
후추
대파를 올려 살짝 끓여 주면 끝.
짠~
얼큰하니~ 시원한 맛.
가시 발라내고
밥 한 공기 말아서 먹으면
콧등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겠어요
저녁에 남편 콧등에
분명 땀방울이 맺힐 겁니다 ㅎㅎ
동태 머리가 어찌나 크던지요
작은 냄비에는 끓이지도 못해요 ㅋㅋ
시래기도 함께 가져다준
아랫집 사장님
센스 짱~~이세요 ㅎㅎㅎ
***
동태 머리 탕.
작은 냄비에 가득 담아
아랫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
룰루랄라~
행복한 오후 되세요
감사합니다^^
.
.
가을 풍경 /
회오리바람에 이끌려
뱅글뱅글~
작은 원 그리며 놀던 가랑잎
한순간 종적을 감추고.
빨간 고추잠자리
넓은 돌 위를 마치 제 온돌방인 양
온몸을 지지고 있네.
톡톡
한 번씩 내리치는 방망이질에
노란 속 살 드러내는 밤알들
바구니에 채워질 즈음
중년의 아낙네 엉거주춤
허리 펴며 지르는 외마디
아이고 허리야
잠결에 깜짝 놀란 빨간 고추잠자리
줄행랑치고 마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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