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아, 안 드셔 보셨으면 말을 하덜덜 마셩~ 산마 순 장아찌^^

기남이 2020. 6. 4. 22:27

^^

노란 금계국 꽃길을 따라 걸으며
하늘 향해 오르는 산마 순을 똑똑 끊어서
손에 든 가방에 차곡히 채우며
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에
발걸음이 빨라집니다

 

작은 바구니 가득 채운
가느다란 산마 순을 깨끗이 씻어
팔팔 끓는 간장 물에 담금질하며
어떤 식감과 맛으로 탄생할지
기대감에 설렙니다

.

.

 

그렇게~

처음 담가 본

산마 순 장아찌^^

 

1)

산마 순을 깨끗하게 씻어

물기를 제거합니다

 

2)

간장

식초

청양고추

엑기스를 넣어

팔팔 끓여줍니다

 

( 솔 순, 달맞이, 엉겅퀴, 개복숭아, 매실, 오갈피 열매, )

설탕을 함께 넣어 담근 5년이 넘은 엑기스 ㅎㅎ

 

3)

가스 불을 끄고~

뜨거운 간장 물에

산마 순을 넣어 준 후

무거운 누름돌로 눌러줍니다

 

짜짠~

노랗게 맛이 든

산마 순 장아찌^^

 

처음 맛을 봤지만

자꾸만 손이 가는 감칠맛에

먹고

또 먹고

 

밥 위에 올려서도

고기에 돌돌 말아서도

아흐~

침 꿀꺽 ㅎㅎ

 

산마 순,

장아찌를 드신 지인께서도

처음 맛을 본다고.

 

전혀~

짜지 않고

아주 맛있다고

엄지 척을 해 주시며

 

이 가느다란 마 줄기를

언제 이렇게 따서 담갔느냐고 ㅎㅎ

.

.

 

요리는.

기다림이고 정성입니다

후훗^^

 

고운 밤 되세요

감사합니다..^^*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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