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엄마
오이지 장사하시면
대박 나시겠네~
오독오독
친정엄마 오이지는
언제나 엄지척~
최고의 맛입니다^^
엄마께서 절인 오이지를
한 봉지 담아 주시더라고요
오이지를 썰어
양파망에 담아 밤사이
누름돌로 눌러 놓았더니
수분이 빠져 꼬들꼬들 맛있습니다
마늘
청양고추
고춧가루
들기름
깨소금
꿀
산야초청을 넣어 버무렸습니다
아쉬운 것은,
파를 송송 썰어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
마트를 다녀와야 해서.
넣지를 못했습니다 ㅎㅎ
어,
이 맛이 아닌디,
엄마표 오이지무침 맛이 나질 않네.
똑같은 재료를 가지고
만들어도 손맛에 따라 이렇게 맛이 다르니 ㅋ
손으로 짜지 않고
편한 방식으로 짜서 그런가?
순간,
다른 형제들을 위해
온 힘으로 오이지 짜시는
엄마의 팔목이 얼마나 시큰거렸을까
한 양푼을 손으로 쥐어짜고 나면
넌더리 나셨을 텐데.
나는 그 힘듦을 잘 알기에
엄마가 무쳐 주신다는 것을
빼앗듯 그냥 가져왔는데.
무쳐 올 걸 그랬나, 살짝 후회스럽더라고요
됐어,
됐어~
이 정도 맛이면 훌륭해~ ㅋ
무친 오이지를 반찬통에 담고
그릇에 묻은 양념이 아까워
밥
무친 오이지 조금
깨소금을 넣어 동그랗게 동그랗게
미니 주먹밥을 만들어
접시에 올려 놓고 찰칵!!~
얼른 하나 집어
입에 넣고 오물오물~
매콤한 맛에 오독거리는 오이지
어랏, 어느새
두 번째 미니 주먹밥이 입으로 또
후훗~
나름 만족함에 옅은 미소를 지어봅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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