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주말에 오는 아들을 위해
사다 놓은 돼지갈비.
바쁜 일로 못 오나 했더니
저녁에 잠시 들린다고 하더라고요
어제.
급하게 핏물을 빼서
매운 돼지 갈비찜을 만들었습니다^^
1)
* 돼지갈비를 물에 담가 핏물을 빼서
양파
소주
엄나무를 넣어 한소끔 끓여
깨끗이 씻어줍니다
2)
* 당근즙
마늘
양파
청양고추를 믹서기에 갈아서
간장
고추장
고춧가루
매실엑기스
미향
후추를 함께 섞어줍니다
3)
* 간 양념을~
돼지갈비에 부어
골고루 배이게 익혀줍니다
4)
* 토마토를 갈아서 붓고
졸여줍니다
5)
* 졸여진 돼지갈비를 그릇에 담고
슬라이스 치즈를
길게 잘라서 올려 주면 끝.
짠~
토마토 넣은 매운 양념이 고기에 배여
윤기가 좌르르~
고기가 부들부들
이룬.
입에 침이 고이네요 ㅎㅎ
**
후훗~
양념을 갈아서 넣었더니
깔끔하니 아주 좋습니다.
굳이~
다른 부재료를 넣지 않아도
길게 썬 슬라이스 치즈 한 가지만을 올려도
맛도
모양도
훌륭합니다 ㅎㅎ
점심에는~
남은 고기에 뽕잎 가래떡 잘라 넣고
쓱쓱 밥 비벼 먹으려고요^^
맛있는 점심 드세요
감사합니다^^
.
.
사과 향기 /
아스라이 멀어진
그날 그 시간을 떠올리면
지금도 두근거리는 가슴이 됩니다
수줍게 편지를 건네주며
도망치듯 멀어진 소년의 뒷모습
얼떨결에 받아든 소녀
콩닥거리는 가슴이 돼
사각거리는 편지를
가로등 불빛 삼아 읽어 내리며
왜 그리 가슴은 벅차오르던지
왜 그리 뜨거운 눈물은 흘러내리던지
꽃처럼 아름다운 소녀야
소녀를 위해 써내려간
꿈결 같은 긴 편지에
소녀는 벅찬 가슴을 부끄러워하며
그날 밤을 꼬박 지새웠지요
내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
사과 향기 같은 설렘을 준 그 소년
어디에 살고 있는지
잘 지내고 있는지
너무 긴 세월이 흐른 지금
문득 그리워집니다
이름 석 자와
기억조차 나지 않는 얼굴
이제는 꿈결 같던
편지의 향기만 기억하며
어른이 되어버린 소녀는
세월의 저편으로 멀어져간
소년과 가로등을 떠올리며
기억 속 그 길가를 서성대고 있습니다
'★나의 요리★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비가 내리니~ 토스트 (0) | 2019.08.07 |
---|---|
오디를 넣은~ 가지 고구마 줄기 볶음 (0) | 2019.08.06 |
시원한~~ 소고기 뭇국 국수말이 (0) | 2019.08.04 |
장어구이~ 호박잎 쌈 (0) | 2019.08.03 |
돌나물 샐러드 (0) | 2019.08.0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