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호박순 된장 무침

기남이 2019. 8. 11. 22:50

^^

호박순.

하늘 높은 걸 아는지

땅 넓은 줄을 아는지. ㅎㅎ


무성하게도

어쩜,

그렇게 잘 자라는지요


호박순을

자르고 잘라서

호박순 된장 무침을 만들었습니다.




1)

* 연한 호박순

윗부분을 잘라

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



2)

* 엽록소 성분을 더 선명하게

나물의 색을 살리고

비타민 파괴를 막기 위해서


끓는 물에

소금을 조금 넣고

줄기부터 담가 살짝만 데쳐

찬물에 헹궈줍니다




3)

* 그릇에~

데친 호박순을 담고


된장

참기름

매실엑기스

청양고추

마늘

깨소금을 넣어

조물조물 무쳐 주면 끝.


된장과 잘 어우러져

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는

호박순 된장 무침.


 

쌈으로만 먹기 식상할 때

한 번씩 이렇게~

무침으로 드시면 입맛이 살아납니다



밥맛이 없을 때.

물에 밥 말아~ 한 수저 크게 떠

호박순 된장 무침을 길게 하나 척 얹어서

한 입 쏙


짭조름한 된장의 맛과

매콤한 청양고추 양념의 맛이

잃은 입맛을

되찾아줍니다 ㅎㅎ



오늘.

말복의 상당히 더운 날씨에

호박순 요리로 시간을 보낸 하루.


사실은요~

호박순을 따고 데치고 말리고 볶아서

요리를 했걸랑요.

후훗~


만들어 놓은 요리가

눈으로는 분명 호박순인뎅,

입안에 넣고 맛을 보면 전혀~ 색다른,


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지는

그런 훌륭한 요리를 만들었는데요. ㅎㅎ


결론은, 아흐~

( 호박순의 연한 생각만 하고. 식감을 위해서 껍질을 벗기지 않았음. )

그랬더니~

질겨서 실패. ㅎㅎㅎ

( 다음에 다시 도전~ )


그래도 위안이 되었던 건~

남편의 한마디.

어떻게 호박순에서 이런 상상치 못한 색다른 맛이 느껴지지?

씹을수록 고소하네.

.

.


으흠.

그러니까 내가 요리연구가이지.


큰 소리 한 방 치고서는

얼굴이 빨개져~

완전 말복 더위 제대로 느꼈습니다

ㅎㅎㅎ

.

.

여러분~

행복한 밤 되세요^^

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