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호박순.
하늘 높은 걸 아는지
땅 넓은 줄을 아는지. ㅎㅎ
무성하게도
어쩜,
그렇게 잘 자라는지요
호박순을
자르고 잘라서
호박순 된장 무침을 만들었습니다.
1)
* 연한 호박순
윗부분을 잘라
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
2)
* 엽록소 성분을 더 선명하게
나물의 색을 살리고
비타민 파괴를 막기 위해서
끓는 물에
소금을 조금 넣고
줄기부터 담가 살짝만 데쳐
찬물에 헹궈줍니다
3)
* 그릇에~
데친 호박순을 담고
된장
참기름
매실엑기스
청양고추
마늘
파
깨소금을 넣어
조물조물 무쳐 주면 끝.
된장과 잘 어우러져
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는
호박순 된장 무침.
쌈으로만 먹기 식상할 때
한 번씩 이렇게~
무침으로 드시면 입맛이 살아납니다
밥맛이 없을 때.
물에 밥 말아~ 한 수저 크게 떠
호박순 된장 무침을 길게 하나 척 얹어서
한 입 쏙
짭조름한 된장의 맛과
매콤한 청양고추 양념의 맛이
잃은 입맛을
되찾아줍니다 ㅎㅎ
오늘.
말복의 상당히 더운 날씨에
호박순 요리로 시간을 보낸 하루.
사실은요~
호박순을 따고 데치고 말리고 볶아서
요리를 했걸랑요.
후훗~
만들어 놓은 요리가
눈으로는 분명 호박순인뎅,
입안에 넣고 맛을 보면 전혀~ 색다른,
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지는
그런 훌륭한 요리를 만들었는데요. ㅎㅎ
결론은, 아흐~
( 호박순의 연한 생각만 하고. 식감을 위해서 껍질을 벗기지 않았음. )
그랬더니~
질겨서 실패. ㅎㅎㅎ
( 다음에 다시 도전~ )
그래도 위안이 되었던 건~
남편의 한마디.
어떻게 호박순에서 이런 상상치 못한 색다른 맛이 느껴지지?
씹을수록 고소하네.
.
.
으흠.
그러니까 내가 요리연구가이지.
큰 소리 한 방 치고서는
얼굴이 빨개져~
완전 말복 더위 제대로 느꼈습니다
ㅎㅎㅎ
.
.
여러분~
행복한 밤 되세요^^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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