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연한 고추찜 무침

기남이 2019. 9. 23. 15:05

^^

고춧가루로 27근.

이제 홍고추 한 번만 더 따면 끝.

한 해 먹을 양은 됩니다 ㅎㅎ


요즘

연한 고추가 많이 달립니다.


텃밭 한쪽엔

고들빼기도 잘 자라고 있고요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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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한 고추.

밀가루를 묻혀 쪄서

양념장에 버무렸습니다.




1)

* 봉지에

고추

밀가루를 번갈아 넣어

흔들어 섞어줍니다



2)

* 냄비에 찜기를 올려

물을 끓여줍니다


* 고추를 넣고 쪄줍니다

( 10분 정도~ 딱 좋습니다 )



3)

* 넓은 그릇에 펴서

뜨거운 김을 날려 줍니다



4)

* 배즙

양조간장

고춧가루

국간장

마늘

당근

대파

참기름

깨소금을 넣어 섞어줍니다





5)

* 찐 고추에

양념을 부어 골고루 무쳐줍니다




짠~

양념이 잘 묻은 찐 고추 무침


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네요

울 엄마.

맛있게 참 잘 하셨는뎅...^^




***

감사합니다^^

오늘도 고맙습니다.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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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의 노래 /

그날이 그날 같은.
여느 하루와 다르지 않은 시간
동영상 속 한 할머니의 모습을 봅니다

마음이 원하는 대로
따라주질 않는 굳어진 발가락을
까딱거리며
안마기 의자에 눌러 앉아

내 나이가 어때서. 유행가를
연속해 따라 부르는
늙은 할머니의 늘어진 노랫가락이
구슬프게ㆍ귓전에 들리는 시간입니다

보고 또 보고
듣고 또 듣고
뿌옇게 흐려진 시야 속
화면을 통해 보여진 그 모습
바로 내 엄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