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뽕잎 가래떡 절편을 뽑았습니다.
몇시간을~
따고
데쳐서
씻어 놓은 뽕잎을
떡집에~
어제 저녁에 갖다 맡기고
오늘 아침에 찾아 왔습니다^^
참기름 냄새가 폴폴
윤기가 반지르르~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
1)
* 뽕잎을 위 순에서 아래로
3~4번째 잎까지 따서 준비합니다
2)
* 끓는 물에 넣어서
잎이 부드러워 질 때까지 삶아줍니다
3)
* 깨끗하게 여러 번 헹구어
물기를 대충 짜서
떡집에 가져다주면
탈수기에 돌려서 떡을 만든다고 합니다
데쳐서~
손으로 물기를 대충 짜서 가져다준 양
(( 8Kg ))
가래떡 1말
절편 1말을 주문했습니다
진하게
맛있게
뽑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ㅎㅎ
카~
뽕잎의 구수한 맛과
참기름의 고소한 맛
그리고~
쫀득하게 차진 맛
포장을 하면서
계속해 오물오물 ㅎㅎ
1말은 친정에 가져다 드릴 거에요
엄마 아버지께서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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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느 해.
새들의 용변으로
우리 집 마당에 싹을 틔워
뿌리 내린 어미 뽕나무.
한 해. 두 해. 세 해
그렇게도 무성하게 잘 자랐는데
곤파스 태풍으로 결국,
세 그루의 자식 뽕나무를 남기고
뿌리째 뽑혔다.
엄마 뽕나무를 닮아
잘 자라 거목이 된 자식 뽕나무들
그 귀한 상황버섯과
목이버섯.
그리고 느타리버섯.
마치,
엄마 뽕나무를 대신하는 듯
해마다 돌아가며 선물을 주고 있다
참 고마운 뽕나무.
행복 속
하루를 마지막 날처럼
그렇게.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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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.
감사합니다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