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뽕잎 가래떡, 절편

기남이 2019. 6. 4. 11:50


^^

뽕잎 가래떡 절편을 뽑았습니다.


몇시간을~

따고

데쳐서

씻어 놓은 뽕잎을


떡집에~

어제 저녁에 갖다 맡기고

오늘 아침에 찾아 왔습니다^^


참기름 냄새가 폴폴

윤기가 반지르르~ 정말 맛있습니다 ㅎㅎ




1)

* 뽕잎을 위 순에서 아래로

3~4번째 잎까지 따서 준비합니다



2)

* 끓는 물에 넣어서

잎이 부드러워 질 때까지 삶아줍니다



3)

* 깨끗하게 여러 번 헹구어

물기를 대충 짜서

떡집에 가져다주면

탈수기에 돌려서 떡을 만든다고 합니다


데쳐서~

손으로 물기를 대충 짜서 가져다준 양

(( 8Kg ))


가래떡 1말

절편 1말을 주문했습니다



진하게

맛있게

뽑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ㅎㅎ




카~

뽕잎의 구수한 맛과

참기름의 고소한 맛

그리고~

쫀득하게 차진 맛


포장을 하면서

계속해 오물오물 ㅎㅎ


1말은 친정에 가져다 드릴 거에요

엄마 아버지께서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.


*******


그 어느 해.
새들의 용변으로
우리 집 마당에 싹을 틔워
뿌리 내린 어미 뽕나무.


한 해. 두 해. 세 해
그렇게도 무성하게 잘 자랐는데
곤파스 태풍으로 결국,
세 그루의 자식 뽕나무를 남기고
뿌리째 뽑혔다.


엄마 뽕나무를 닮아
잘 자라 거목이 된 자식 뽕나무들
그 귀한 상황버섯과
목이버섯.
그리고 느타리버섯.


마치,
엄마 뽕나무를 대신하는 듯
해마다 돌아가며 선물을 주고 있다

참 고마운 뽕나무.



행복 속

하루를 마지막 날처럼

그렇게.

.

.

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.

감사합니다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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