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두릅을 넣은~ 마약 달걀

기남이 2019. 7. 5. 15:05

^^

왜 굳이 마약이란 단어를 넣어서

마약 달걀이라고 했는지. ㅎㅎ


만들어 먹어 보니

.

.

 

그만큼 맛이 좋아서

자꾸만 먹게 되는 중독 되는 맛.

고개를 끄덕이게 됩니다 ㅎㅎ



1)

* 다시마를 우려 육수를 준비합니다

2)

* 달걀을 6분 삶아서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

( 남편이 반숙을 좋아하지 않아서 저는 좀 더 삶았습니다 )



3)

* 데친 두릅을 송송 썰고

마늘

청양 풋고추

양파를 다져서 준비합니다



4)

* 준비한 다시마 육수에

간장

올리고당

매실엑기스를 넣어 주고

3) 번의 재료를 섞어 줍니다


* 달걀을 넣어 주고 

깨소금도 많이 넣어줍니다



**

짠~

숙성 된 모습입니다



**

달걀에

국물에

두릅 물이 살짝 들었습니다


밥에 얹어 한 수저 먹어 보니~

두릅의 씁쓰레한 맛과

국물의 시원한 맛이

카~

맛있습니다^^


달걀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

건더기와 국물은 맛있다며

잘도 먹습니다 ㅎㅎ




**

짜지 않고

입맛을 돋구는

두릅의 씁쓰레한 맛과 시원한 맛


오늘같이 더운 날씨에

딱 좋은 것 같습니다


건강 잘 챙기시는

오후 시간 되세요^^

감사합니다

.

.


내 엄마 /


시간이 흐를수록
어눌한 말투
하나씩 사라지는 기억

생활엔 즐거움이 없고
살아야 할 이유조차 없다고.


가슴 속 차곡히 쌓인 지난날의 상처는
화병이라는  답답함으로
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


밥도 먹기 싫고
약도 먹기 싫고
차라리 하루빨리 죽고만 싶다는
수화기 너머 노모의 지친 목소리


그런 노모를 위해
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난
비참함 속 눈물이 흐릅니다


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.
아프면 아프다고
슬프면 슬프다고 표현을 하며
나 자신을 위한 후회 없는 삶을 살 거야
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혼잣말합니다


작은 구슬을
한 알 한 알 집기 위해 
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낯선 모습


내 엄마가 아니라고ㆍ
외면하고 싶지만
어느새 사진 속 엄마의 얼굴을 
어루만지고 있습니다


가여운 내 엄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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