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왜 굳이 마약이란 단어를 넣어서
마약 달걀이라고 했는지. ㅎㅎ
만들어 먹어 보니
.
.
그만큼 맛이 좋아서
자꾸만 먹게 되는 중독 되는 맛.
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ㅎㅎ
1)
* 다시마를 우려 육수를 준비합니다
2)
* 달걀을 6분 삶아서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
( 남편이 반숙을 좋아하지 않아서 저는 좀 더 삶았습니다 )
3)
* 데친 두릅을 송송 썰고
파
마늘
청양 풋고추
양파를 다져서 준비합니다
4)
* 준비한 다시마 육수에
간장
올리고당
매실엑기스를 넣어 주고
3) 번의 재료를 섞어 줍니다
* 달걀을 넣어 주고
깨소금도 많이 넣어줍니다
**
짠~
숙성 된 모습입니다
**
달걀에
국물에
두릅 물이 살짝 들었습니다
밥에 얹어 한 수저 먹어 보니~
두릅의 씁쓰레한 맛과
국물의 시원한 맛이
카~
맛있습니다^^
달걀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
건더기와 국물은 맛있다며
잘도 먹습니다 ㅎㅎ
**
짜지 않고
입맛을 돋구는
두릅의 씁쓰레한 맛과 시원한 맛
오늘같이 더운 날씨에
딱 좋은 것 같습니다
건강 잘 챙기시는
오후 시간 되세요^^
감사합니다
.
.
내 엄마 /
시간이 흐를수록
어눌한 말투
하나씩 사라지는 기억
생활엔 즐거움이 없고
살아야 할 이유조차 없다고.
가슴 속 차곡히 쌓인 지난날의 상처는
화병이라는 답답함으로
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
밥도 먹기 싫고
약도 먹기 싫고
차라리 하루빨리 죽고만 싶다는
수화기 너머 노모의 지친 목소리
그런 노모를 위해
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난
비참함 속 눈물이 흐릅니다
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.
아프면 아프다고
슬프면 슬프다고 표현을 하며
나 자신을 위한 후회 없는 삶을 살 거야
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혼잣말합니다
작은 구슬을
한 알 한 알 집기 위해
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낯선 모습
내 엄마가 아니라고ㆍ
외면하고 싶지만
어느새 사진 속 엄마의 얼굴을
어루만지고 있습니다
가여운 내 엄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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