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찹쌀 죽~ 늙은 오이 생채

기남이 2019. 7. 15. 12:30

^^

당근

양파

불린 찹쌀을

삼베 주머니에 넣어

잔대를 넣고 끓이는 닭과 함께 끓여

찹쌀죽을 썼습니다


찹쌀죽 한 수저에

늙은 오이생채를 얹어 한 입 쏙


으앙~

어릴 적 엄마의 음식 맛이

불현듯 떠오른 시간이었습니다

그랬습니다.



^^

늙은 오이를 무쳤습니다.



1)

* 늙은 오이를 3개 따 왔습니다

텃밭에 아직도 7개나 달려 있습니다 ㅎㅎ



2)

* 오이의 껍질을 벗기고

채칼로 길게 잘라

소금

식초

설탕으로 밑간을 해 절여줍니다



3)

* 물기를 꼭 짜서

대파

청양고추

마늘

액젓

매실엑기스

고춧가루

참기름을 넣어 무쳐줍니다



짠~

밑간을 해서 그런지

오이생채가 간도 딱 맞고요^^


옆사람의 오이생채 씹는 소리가

경쾌하게 들립니다 ㅎㅎ


찹쌀죽과 어우러져

꿀꺽꿀꺽 잘도 넘어갑니다




**

비가 내리려고 잔뜩 흐린 하늘~

많이 좀 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 

행복한 시간 되세요

감사합니다^^

.

.


안부 / 


네가 묻는 나의 안부에
행복하다는 마음이 들었어
그리고 그 순간
지금껏 느껴보지 못한
뭉클한 가슴이 되었지


가끔은 말이야
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
누군가에게
말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은
그런 마음일 때가 있잖아


기쁜 일에도 슬픈 일에도
주저하지 않고
숨김없이 내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
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
그런 외로움이 있었거든


그래서였을까
따뜻한 네 목소리에
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
날 향해 내미는
너의 손을 간절히 잡고 싶은 마음
네가 많이 보고 싶은 시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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