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통통하게 먹음직스러운 호박 순이
많아도~
너무 많습니다 ㅎㅎ
뜨거운 햇살을 손으로 가리며
한 움큼 딴다는 것이
두 움큼을 따서
껍질을 벗기고
데쳐서 볶았습니다.
1)
* 호박 순을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
2)
* 볶을 것이니~
담갔다 빼는 정도로만 살짝 데쳐
찬물에 빠르게 담가줍니다
3)
* 그릇에~
호박 순을 담고
잔 멸치를 헹구어 넣어 주시고요
마늘
매실엑기스
청양고추
양파
된장을 넣어줍니다
4)
* 다시마 우린 물에
방울토마토를 넣고
믹서기에 갈아 부어줍니다
조물조물 무쳐
참기름을 넣어 볶아줍니다
짠~
와우 짭쪼름하니
토마토의 달곰한 맛이 배어
정말 맛있습니다
호박 순에
멸치의 깊은 맛과
된장의 짭조름한 맛이 배어
씹을 때마다 살캉살캉
전혀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
ㅎㅎㅎ
갓 지은 뜨거운 흰 밥을 넣어
쓱쓱 비벼서
호박 순 한 줄 올려서
입으로 쏙~
맛있지
정말 맛있지
해냈다는 자신감에
남편에게 대답을 원하는 목소리가
점점 커집니다 ㅎㅎ
어때요?^^
드시고 싶으시죠?^^
.
.
아~ 하세요^^
**
뜨거운 한 낮.
네 명의 가족이 대문 안으로 들어섭니다
시원하게 손 좀 씻을 수 있냐고.
팔다리엔 모기 물린 자국이 선명하게 보입니다
얼른 호수를 이용해 물을 틀어 주고
방으로 들어 가
연고와 시원한 얼음물을 갖다 드리곤
방금 압력솥에 구운 달걀이라며
네 개를 접시에 담아 드리니
폐를 끼쳐 죄송하다며
너무 감사하다고
귀한 달걀을 먹어 본다며
몇 번이나 인사치레를 합니다
잘 쉬었다 갑니다
멀어지는 인사 소리에. 하던 부엌일 하느라고
창 밖을 내다보며
네~ 대답을 하고서는
한참 뒤~
물 컵을 정리하러 나갔더니... !!!.
.
이룬.
이게 아닌데
정말 아닌데.
황급히 차를 타고 따라 나섰지만
이미...
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ㅠㅠ
나 자신을 자책하며
메모를 고이 접어
지갑 속에 소중이 간직하고
따뜻한 마음도
가슴에 깊이 깊이 간직합니다
오늘.
그랬습니다.
.
.
행복한 밤 되세요
감사합니다^^
'★나의 요리★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구수한~ 누룽지 전복죽 (0) | 2019.08.26 |
---|---|
햇고춧가루로 무친~ 무 생채 (0) | 2019.08.25 |
시원한~ 소고기 육개장 (0) | 2019.08.21 |
무말랭이 황태 무침 (0) | 2019.08.20 |
매콤한 돼지고기 떡볶이 (0) | 2019.08.1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