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너무 맛있는~ 호박 순 볶음

기남이 2019. 8. 22. 22:05

^^

통통하게 먹음직스러운 호박 순이

많아도~

너무 많습니다 ㅎㅎ


뜨거운 햇살을 손으로 가리며

한 움큼 딴다는 것이

두 움큼을 따서

 

껍질을 벗기고

데쳐서 볶았습니다.




1)

* 호박 순을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



2)

* 볶을 것이니~

담갔다 빼는 정도로만 살짝 데쳐

찬물에 빠르게 담가줍니다



3)

* 그릇에~

호박 순을 담고

잔 멸치를 헹구어 넣어 주시고요


마늘

매실엑기스

청양고추

양파

된장을 넣어줍니다



4)

* 다시마 우린 물에

방울토마토를 넣고

믹서기에 갈아 부어줍니다


조물조물 무쳐

참기름을 넣어 볶아줍니다




짠~

와우 짭쪼름하니

토마토의 달곰한 맛이 배어

정말 맛있습니다



호박 순에

멸치의 깊은 맛과

된장의 짭조름한 맛이 배어

씹을 때마다 살캉살캉

전혀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

ㅎㅎㅎ



갓 지은 뜨거운 흰 밥을 넣어

쓱쓱 비벼서

호박 순 한 줄 올려서

입으로 쏙~


맛있지

정말 맛있지

해냈다는 자신감에


남편에게 대답을 원하는 목소리가

점점 커집니다 ㅎㅎ


어때요?^^

드시고 싶으시죠?^^

.

.

아~ 하세요^^



**

뜨거운 한 낮.

네 명의 가족이 대문 안으로 들어섭니다


시원하게 손 좀 씻을 수 있냐고.

팔다리엔 모기 물린 자국이 선명하게 보입니다


얼른 호수를 이용해 물을 틀어 주고

방으로 들어 가

연고와 시원한 얼음물을 갖다 드리곤


방금 압력솥에 구운 달걀이라며

네 개를 접시에 담아 드리니


폐를 끼쳐 죄송하다며

너무 감사하다고

귀한 달걀을 먹어 본다며

몇 번이나 인사치레를 합니다


잘 쉬었다 갑니다

멀어지는 인사 소리에. 하던 부엌일 하느라고

창 밖을 내다보며

네~ 대답을 하고서는


한참 뒤~

물 컵을 정리하러 나갔더니... !!!.

.




이룬.

이게 아닌데

정말 아닌데.


황급히 차를 타고 따라 나섰지만

이미...

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ㅠㅠ


나 자신을 자책하며

메모를 고이 접어

지갑 속에 소중이 간직하고


따뜻한 마음도

가슴에 깊이 깊이 간직합니다


오늘.

그랬습니다.

.

.

행복한 밤 되세요

감사합니다^^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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