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조선대파 김치

기남이 2020. 4. 6. 15:40


^^

이맘때쯤.

꽃대궁이 올라오기 전

대파 밑동 잘라서

( 밑동을 잘라 먹으면 다시 대파가 자라지요^^ )


해마다 담그는 연례행사

조선대파 김치를 담갔습니다.




밑동 잘라 가져 온 대파가

구르마로 한가득 ㅎㅎ


남편과 둘이서

몇 시간을 세월아 네월아~

이야기꽃을 피우며

다듬었습니다



오메~

다듬은 양이

큰 고무통으로 한가득~ ㅎ


하나하나

자른 부분을 문질러 가며

몇 번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



물기 빠진 대파를 통에 담고

액젓을 뿌리 부분에 부어

절굽니다.


찹쌀풀

고춧가루

액젓

새우젓

깨소금을 넣어 섞어 준

양념을 넣고

골고루 버무려줍니다


( 파 김치에 마늘은 넣지 않아요 )

대파에 매운 성분이 들어 있고

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^^


이거이~

무슨,

김장도 아니공 ㅎㅎ



대파가 연하니

자르지 않아도

숨이 죽으면 먹기 편합니다


뜨거운 밥에 척~ 걸쳐

한 입 쏙~

간도 딱 맞고 맛있습니다


익힌 대파는

라면을 끓여 곁들여 먹으면

정말 정말 맛있습니다



이렇게~

큰 김치통으로 두 통이 담기더라고요^^


한 통은 다음 날

김치 냉장고에 넣어 놓고


한 통은 살짝 익혀

아들도 담아서 주고

집에 오시는 지인 3분께

나눠드렸습니다 ㅎㅎ


감동 팍팍 이에요~~~^^

진짜 맛있습니다

대파 김치 한 가지 놓고 밥 먹어요


이렇게~

톡이 울리면

제 마음은 행복함으로

활짝 웃고 있습니다^^

.

.


모두가 행복한 시간이길

기원합니다.

감사합니다^^

'★나의 요리★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떠~억! 먹감 쑥버무리  (0) 2020.04.13
통 북어를 맛있게~  (0) 2020.04.09
막걸리 한잔~ 간재미 회무침  (0) 2020.04.05
톡톡~ 민물새우 무조림  (0) 2020.02.21
파래무침~ 파래 달걀말이  (0) 2020.02.2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