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나의 요리★

탱글탱글~ 도토리 묵무침

기남이 2019. 9. 15. 17:05

^^

친정엄마가

아낌없이 담아 주신 도토리 가루.


도토리가

앙금이 되기까지

힘든 과정을 훤히 알고 있기에

안 주셔도 된다고

몇 번을 거절했건만,


하나라도 더 챙겨 주셔야 직성이 풀리시는

엄마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주셨습니다


도토리묵을 썼습니다.





1)

* 도토리가루 1

* 물 6 


이해하기 쉽게요~

종이컵으로 도토리가루 하나를 넣으면

종이컵으로 물을 여섯 번 넣으시면 돼요^^


2)

* 물에 도토리가루를 넣고

잘 풀어서

한쪽으로 계속 저으며 끓여줍니다


* 소금을 조금 넣어줍니다




3)

* 센 불에서 한 방향으로 계속 저으면서 끓이면

폭폭 끓으면서 기포가 생기는데요


그때~

불을 약하게 줄이고

참기름을 조금 넣고 저어서


뚜껑을 덮고~

한 번씩 저어 주며~ 뜸을 들여줍니다



4)

* 담을 그릇에 비닐을 깔고

부어서 식히면 끝.


( 그릇에 그냥 부어 식혀서

물에 담가 빼시면 잘 떨어집니다 )



짠~

탱글탱글

썰어서 접시에 담는데 통통 튑니다 ㅎㅎ



5)

* 마당 한쪽에 자란

참나물

돌미나리

상추를 뜯어 그릇에 담고


당근

풋고추

마늘

고춧가루

간장

매실엑기스

깨소금을 넣어줍니다



6)

* 채소를 먼저 양념에 버무려줍니다



7)

* 썬 묵도 함께 넣고

참기름 넣어 버무립니다



짠~

참나물과 묵을 함께 집어

한 입 쏙~

오물오물 꿀꺽 ㅎㅎ


우왕~

참나물의 상큼함이

양념 묵과 어우러져 정말 맛있습니다



***

아들~

어때?

맛있니?

.

.


응.

맛있어서

나 많이 먹었어~

 

한마디 대답에

제 기분은~

저 하늘을 높이 날고 있습니다

후훗^^ 

.

.


긴 휴가를 끝내고

집으로 돌아갈 아들을 챙겨야 할 시간.


나의 엄마처럼

몸과 마음이 바빠집니다.


휴일 마무리 잘하시길요

감사합니다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