^^
친정엄마가
아낌없이 담아 주신 도토리 가루.
도토리가
앙금이 되기까지
힘든 과정을 훤히 알고 있기에
안 주셔도 된다고
몇 번을 거절했건만,
하나라도 더 챙겨 주셔야 직성이 풀리시는
엄마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주셨습니다
도토리묵을 썼습니다.
1)
* 도토리가루 1
* 물 6
이해하기 쉽게요~
종이컵으로 도토리가루 하나를 넣으면
종이컵으로 물을 여섯 번 넣으시면 돼요^^
2)
* 물에 도토리가루를 넣고
잘 풀어서
한쪽으로 계속 저으며 끓여줍니다
* 소금을 조금 넣어줍니다
3)
* 센 불에서 한 방향으로 계속 저으면서 끓이면
폭폭 끓으면서 기포가 생기는데요
그때~
불을 약하게 줄이고
참기름을 조금 넣고 저어서
뚜껑을 덮고~
한 번씩 저어 주며~ 뜸을 들여줍니다
4)
* 담을 그릇에 비닐을 깔고
부어서 식히면 끝.
( 그릇에 그냥 부어 식혀서
물에 담가 빼시면 잘 떨어집니다 )
짠~
탱글탱글
썰어서 접시에 담는데 통통 튑니다 ㅎㅎ
5)
* 마당 한쪽에 자란
참나물
돌미나리
상추를 뜯어 그릇에 담고
당근
풋고추
마늘
고춧가루
간장
매실엑기스
깨소금을 넣어줍니다
6)
* 채소를 먼저 양념에 버무려줍니다
7)
* 썬 묵도 함께 넣고
참기름 넣어 버무립니다
짠~
참나물과 묵을 함께 집어
한 입 쏙~
오물오물 꿀꺽 ㅎㅎ
우왕~
참나물의 상큼함이
양념 묵과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
***
아들~
어때?
맛있니?
.
.
응.
맛있어서
나 많이 먹었어~
한마디 대답에
제 기분은~
저 하늘을 높이 날고 있습니다
후훗^^
.
.
긴 휴가를 끝내고
집으로 돌아갈 아들을 챙겨야 할 시간.
나의 엄마처럼
몸과 마음이 바빠집니다.
휴일 마무리 잘하시길요
감사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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